태권도 관장, 9살 수련생에게 줄넘기 휘둘러 아동학대 혐의 조사
태권도장에서 9살 수련생에게 줄넘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전치 2주 부상을 입힌 혐의로 관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도복을 입은 태권도 관장이 9살 수련생에게 줄넘기를 휘둘러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관장은 수업 중이던 9살 수련생에게 줄넘기를 8차례 휘둘렀으며, 이로 인해 아이는 다리와 팔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 몸에 채찍질 자국이 있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평소 1년 넘게 태권도장에 매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은 줄넘기 시범을 보이던 관장이 갑자기 줄을 휘둘러 자신을 내리쳤으며, 잠시 후 또다시 줄넘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이는 당시 줄넘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체벌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태권도장 내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습니다. 2년 전에는 경기 양주에서 수련생을 매달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 6월에는 용인에서 아동의 다리를 세게 눌러 골절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장은 '학원업'이 아닌 '체육시설업'으로 분류되어 있어, 관련 법규상 교습 정지와 같은 행정 처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현행법상 범죄 관련자는 체육 지도자 자격만 박탈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낸 태권도장은 관장과 도장 이름을 변경한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태권도장 전 관장인 20대 남성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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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