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세 지속…유가 고공행진에 시민들 시름 깊어져
미국 내 생활 물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는 내일 발표될 물가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유가 하락을 전망했지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하며 미국인들의 체감 물가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맨해튼의 푸드트럭 상인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푸드트럭 운영에는 경유·휘발유와 같은 연료비뿐만 아니라 조리용 발전기 기름, 음식 재료 운송비까지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1년 사이 32% 급등했으며, 일부 푸드트럭 상인은 핫도그 가격을 8천 원대에서 9천 원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푸드트럭 상인 모하메드 유세프 씨는 "현재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기름값 인상은 대중교통 요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유를 사용하는 출퇴근 페리 요금은 이미 인상되었습니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이 페리는 지난 5월부터 기본 운임에 6%의 유류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으며, 10분 거리의 짧은 이용에도 약 11,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이용객 스튜어드 로젠 씨는 "유가 상승으로 요금이 오르면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한 생활 물가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물가지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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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