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케이블 전차 탈선 참사, 15명 사망·한국인 여성 한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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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관광객들이 즐겨 타던 케이블 전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다.

현지 시각 3일 저녁 6시경, 리스본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인 글로리아 케이블 전차에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던 전차가 갑자기 철로를 벗어나 탈선한 것이다.

목격자는 “전차가 1.5미터 정도 뒤로 밀리면서 큰 충격이 있었다”며 “도우려고 했는데 앞에 있던 다른 전차가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게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차는 결국 철로 옆 건물을 들이받고 크게 부서졌다.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던 아름다운 언덕길은 순식간에 뿌연 먼지와 잔해로 뒤덮였다.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일부는 외국인 관광객이며, 그중 한 명이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매체 ‘포르투갈 레지던트’가 보도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지금 이 순간 리스본 시민 모두가 애도하고 있다”며 “비극이다. 우리 도시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전차는 ‘푸니쿨라’라고 불리는 케이블 전차다. 가파른 언덕을 케이블 동력으로 오르내리는 방식이어서 전망대로 가는 길의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현지 매체들은 전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전차가 뒤로 밀렸고, 이 과정에서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리스본시는 사고 직후 다른 케이블 전차들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평소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관광 시설에서 일어난 참사로 충격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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