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화재, 그 이면에 숨겨진 칼부림… 비극의 전말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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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해야 할 새벽,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단순 화재인 줄 알았던 이 사건, 알고 보니 한 여성을 향한 흉기 난동과 얽혀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1구, 그리고 불이 나기 직전 근처에서 흉기에 찔린 여성.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7일 0시 4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에 놀란 주민 80여 명이 한밤중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집 안에서는 안타깝게도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사람이 이 집에 살던 A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워낙 심하게 나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화재가 난 아파트 근처에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목 부위를 다친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병원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두 사건이 별개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재로 숨진 A씨와 흉기 피습을 당한 B씨가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점 때문입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밤중 아파트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화재. 그리고 그 직전 벌어진 끔찍한 흉기 난동.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과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두 사건의 연관성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철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얽히고설킨 두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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