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3년 연속 태풍 상륙 ‘0’…’두쥐안’도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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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3년 연속 태풍 상륙 '0'…'두쥐안'도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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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올해도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이 없을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3년 연속 상륙 태풍이 없는 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젯밤(16일)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다음 주 초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동쪽으로 경로를 변경할 것으로 예측되어, 한반도를 또다시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올해 9월 하순에 접어드는 현재까지 상륙 태풍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3년 연속 상륙 태풍이 없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3년간 6월부터 9월까지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한 수십 개의 태풍 경로 데이터는 한반도 주변이 비어있는 이례적인 패턴을 보여줍니다.

2024년 태풍 '종다리'가 북상했으나, 결국 상륙하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주변 기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과거 10년간 6월에서 9월 사이에 한반도에 상륙했던 8개의 태풍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당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북상한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의 찬 기압골과 만나 북쪽으로 끌려 올라가는 경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층 기압골과의 거리가 멀어 북태평양 고기압에 막히거나, 한반도 상층의 공기 영향으로 북서풍에 의해 밀려나거나, 너무 일찍 기압골을 만나 일본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이재덕 박사는 '태풍이 우리나라 같은 중위도 지역에 접근할 때는 기압골과 주변 고기압의 위치가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2013년부터 3년 연속 상륙 태풍이 없었던 시기도 있었으나, 이후 다시 태풍이 잇따라 상륙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기압계의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최근 나타나는 태풍 경로의 특징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반도, 3년 연속 태풍 상륙 '0'…'두쥐안'도 일본행

관련 영상

▶ 한반도 비껴가는 태풍…3년 연속 ‘상륙 0’ [9시 뉴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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