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저조한 현지 열기 속 논란으로 어수선한 개막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늘(26일) 개회식을 시작하지만, 낮은 현지 관심과 운영상의 여러 논란으로 분위기가 산만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늘 저녁, 개회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현지 시민들의 관심과 대회 운영을 둘러싼 여러 잡음이 이어지면서 차분하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루 백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이 지나다니는 나고야 역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아시안게임 안내 센터는 한산했습니다. 안내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보다 자원봉사자의 수가 더 많은 상황으로, 한 관계자는 하루 방문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개막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고야 시민들의 대회에 대한 체감도는 낮은 편입니다. 한 시민은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인형 등을 보면서 그제야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회 조직위의 일부 운영 방식도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선수단 4천 명의 임시 숙소로 사용되는 크루즈선 입항 행사에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점이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나고야 공항에 도착했을 때, 현지 경찰의 제지로 인해 태극기를 들고 입국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일본 측의 '텃세' 논란 속에서,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열악한 컨테이너 숙소를 벗어나 시내 호텔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환경 개선에 힘입어 남자 농구 대표팀은 4강전에서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현중, 여준석 등 해외파와 국내 선수들의 협력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남자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은 "승리해 기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기에 냉정함을 유지하고 몸 관리에 집중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시작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경기장에서의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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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