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 중학교 입학 첫날 신입생 집단폭행… 가해 학생들은 SNS 조롱 논란 (영상)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신입생이 입학 첫날 선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26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학생 A양은 지난 3일 교내 화장실에서 2학년 선배 4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을 무릎 꿇린 뒤 뺨과 허벅지 등을 때렸으며, 폭행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외부에 알릴 경우 추가 폭행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입학 전 가해 주동자 B양이 보낸 SNS 메시지였습니다. 위협을 느낀 A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B양은 자신의 이야기가 나온 것을 문제 삼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화장실 현장에는 입학 전 B양에게 이미 폭행 피해를 입었던 또 다른 신입생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접수 후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사과 편지를 언급하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가해 학생들은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 SNS 계정에 “어쩔”, “적당히 해라” 등의 조롱성 댓글을 달아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A양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의 사과가 처벌 경감을 위한 보여주기식 행동에 불과하다며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현재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오는 4월 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양의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으며,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