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 문 닫는 점포 입점 상인들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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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 문 닫는 점포 입점 상인들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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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 폐업을 결정하면서, 이곳에 입점해 있던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폐점 통보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언제 영업을 마쳐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출 감소와 보증금 미반환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2006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까르푸와 월마트 같은 글로벌 유통 기업의 사례는 국내 유통 시장의 특수성을 보여줍니다. 당시 이들은 한국 토종 대형마트의 '원스톱' 쇼핑 전략에 밀렸습니다. 마트 내 사진관, 네일숍, 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한국식 모델은 고객들에게 쇼핑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는 토종 마트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으로 대형마트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트 내 입점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입점 상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3천여 외부 업체 중 약 60~70%가 소상공인으로 추정되며, 회생 신청 이후 이들 업체의 매출은 최소 20~30% 감소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대금 체불로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고객 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최근 폐점하겠다고 발표된 홈플러스 37개 점포의 입점 상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한 상인은 폐업 소식 이후 매출이 20% 이상 추가 하락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상인은 회원권 환불 문의가 이어지면서 신규 매출 발생이 사실상 중단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생계 유지가 어려워 부부가 투잡을 뛰는 경우도 있으며, 폐점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최소 400개 이상의 업체가 위기에 놓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점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입점 상인들에게 공식적인 폐점 통보나 향후 절차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언제까지 영업이 가능한지, 보증금 반환 시점과 피해 보상 대책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매장 정리 이후의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무런 지원 없이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폐점 점포 입점 상인들을 위한 지원책에 대해 '개별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며, 최근 30% 임대료 인하 조치도 매출 감소 폭이 큰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인들은 과거 '파트너'로 대우받던 때와 달리, 현재는 '갑'과 '을'의 관계를 명확히 느끼며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홈플러스가 명확한 절차 설명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제시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폐업 위기에 몰린 입점 업체, 미수금이 쌓이는 납품업체, 임금 체불을 겪는 노동자들 모두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홈플러스의 회생 성공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긴급 운영자금 대출 등도 대주주와 채권자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홈플러스는 시간을 벌기 위해 법원에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밉지만 꼭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상인들은 오늘도 불안한 마음으로 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 문 닫는 점포 입점 상인들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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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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