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으로 도주했던 40대 남성.. 범행 11시간 만에 검거

지난 23일 오전 3시경 광주에서 출발해 인천공항까지 가던 택시에서 40대 남성 A씨가 70대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하고 태국으로 도주했습니다.

A씨는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하고 도로에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B씨의 택시를 몰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 오전 6시 52분경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쓰러져있던 택시기사를 확인하고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B씨의 택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발견됐고 주변 CCTV를 확인해 40대 남성 A씨의 얼굴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시 태국측의 협조를 요청해 A씨를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고 24일 오전 8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태국에 지인을 만나러 가던 길이었고, 택시기사를 상대로 금품을 훔치려고 그랬다”라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