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세계 타이틀 도전.. 순천양대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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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서려경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복싱계에서 화려한 전환을 선보이며, 한국 여자 프로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에 이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서 교수는 다음 달, 태국의 쿨라티다 쿠에사놀과 세계 타이틀을 향한 중요한 전초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복싱커미션(KBM)은 28일, 서 교수가 다음 달 9일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서 교수가 세계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 교수는 현재까지 7전 6승(4KO) 1무의 인상적인 전적을 자랑하며, 태국의 쿨라티다 쿠에사놀 역시 7전 6승(2KO) 1패의 강력한 상대입니다. 이번 전초전에서의 승리는 내년 2월 인천에서 열리는 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4월에는 천안에서 세계 4대 메이저 타이틀 중 하나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서 교수는 지난 7월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서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상대 임찬미 선수를 제압하며 한국 챔피언으로 우뚝 섰습니다. 의사로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복싱에 대한 열정을 발휘한 서 교수는 2019년 동료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하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KBM 측은 서 교수가 국내 복서 최초로 메이저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의 도전은 의학계와 복싱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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