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 중상 3명 경상 10명.. 화물차 졸음운전으로 사고 발생 [영상]

화물차 졸음운전으로 호남고속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중상 3명, 경상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고, 중상 3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고속도로에서 대형 연쇄 추돌 사고 발생, 13명 부상

12일 전북 정읍시 인근 호남고속도로에서 9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3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정오 직후인 12시 10분경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km 지점, 내장산 나들목 근처 상평육교 부근에서 발생했다. 승용차와 트럭을 포함한 9대의 차량이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10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모든 부상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사고의 발단은 정체 중이던 도로에서 2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서행하던 7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앞차를 추돌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사고 여파로 내장산나들목에서 정읍나들목 구간이 일시적으로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현재는 사고 현장 정리를 위해 2차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으며, 차량들은 1차로를 통해 서행하고 있다.

경찰은 22.5톤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가 졸음운전을 인정했다고 밝히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