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첫날 화장실서 집단폭행…부모 항의하자 “어쩔” 조롱까지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신입생이 입학 첫날부터 선배들한테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폭행 이후 가해 학생들의 태도였습니다. 피해자 부모가 나서서 항의하자, 오히려 SNS에 “어쩔”, “적당히 해”, “진짜 문제인 거냐”는 식의 조롱성 댓글을 달았다는 겁니다.
입학 당일,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3월 3일 입학식이 끝난 후, 2학년 선배 4명이 피해 학생을 교내 화장실로 불러 폭행을 가했습니다. 사전에 SNS로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현장에서 폭행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당시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가 오히려 표적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부모의 항의에도 가해자들 반성 없어
뒤늦게 사건을 알게 된 피해자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도 신고했습니다.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지만, 정작 폭행을 저지른 학생들은 이 사건을 보도한 SNS 게시물에 “어쩔”, “아 쫌” 같은 댓글을 달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폭 처벌, 실효성 있을까
이 사건은 학교폭력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학폭위 심의가 진행되면 가해 학생들에게는 출석정지나 전학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항상 뒤따라옵니다. 피해자가 입학 첫날부터 이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 자체가 학교 내 안전망의 구멍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