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스 사 갔어요”…종량제봉투 사재기에 마트 매대 싹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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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와 편의점에서 종량제봉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닐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종량제봉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재기에 나선 겁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마트에서는 5리터·10리터 규격의 봉투가 아예 입고조차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995년 도입 이후 첫 사재기 현상

쓰레기 종량제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5년 이후 이런 대규모 사재기 현상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한 사람이 10박스씩 쓸어 담아 가더라”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대형마트 앱에서는 종량제봉투가 ‘품절’ 상태로 표시되고 있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재고 충분하다”지만 현장 반응은 싸늘

정부는 “종량제봉투 재고가 충분하다”고 밝히며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환경부는 봉투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정부 말을 믿었다가 화장지 대란 때처럼 낭패 볼 수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안정되면 해소될까

전문가들은 이번 사재기 현상이 중동 정세와 직결돼 있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타결되면 원료 수급 우려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단기간에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실제로 봉투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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