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세 메론빵’ 악취 논란… 원인은 멜론 대신 들어간 ‘두리안’ 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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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명장메론크림빵’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잇따른 가운데, 제조 과정에서 멜론 향료 대신 두리안 향료가 잘못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 푸드코아는 지난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조사 측은 “납품 업체의 표기 오류로 인해 멜론 향료 대신 두리안 향료가 입고됐다”며 “두리안 향료가 멜론 계열의 향을 기반으로 특유의 발효취가 더해진 특성이 있어, 원료 식별 검수 과정에서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구매자들은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난다”, “인분이나 하수구 같은 역한 냄새가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소비자는 반려묘가 빵 냄새를 맡고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덮는 시늉을 했다는 후기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향료 오투입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유통 전 시식 등 기본적인 품질 검사조차 거치지 않은 것이냐”며 업체의 부실한 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평소 두리안을 좋아하는데 오히려 한정판으로 정식 출시해 주면 좋겠다”는 이색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편의점 측은 문제가 된 유통 물량 2만 개에 대해 지난주 즉각적인 판매 중지 및 전량 회수 조치를 마쳤다. 이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환불 및 교환 처리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부터는 정상적인 멜론 향료로 제조된 제품을 다시 매장에 공급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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