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비행기 ‘쩍벌남’ 사이에 낀 여성 사진 시끌… 알고 보니 “남자친구와 장난”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행기 탑승 중 양옆 좌석 남성들의 벌린 다리 사이에 끼어 고통받는 듯한 여성의 사진이 확산하며 ‘민폐 승객’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당사자가 남자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연출한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인으로 알려진 나디아 홀리데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비행기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홀리데이는 양옆 좌석 남성들의 다리에 허벅지가 꽉 끼어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비행기에서 두 남자 사이에 앉는다는 것”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내 좌석 영역에 앉아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단숨에 1만 2,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대다수 누리꾼은 “옆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당장 다리를 오므리라고 항의해야 한다”, “세 명 모두 남자였어도 저렇게 앉았겠느냐”며 남성들의 이기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남성의 신체 구조상 어느 정도 공간이 더 필요하다”, “키가 큰 사람에게 항공기 일반석 좌석이 너무 좁은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전 세계적인 논란으로 번지자, 결국 홀리데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전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사진 속 빨간 반바지를 입은 남성은 사실 나의 남자친구였다”며 “실제로 불편함을 겪은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행 중 서로 다리 위치를 여러 번 조정하며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했다”며 “단지 재미 삼아 찍어서 올린 연출된 사진일 뿐”이라고 밝히며 해프닝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