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당 2만 원이요” 안내에 욕설… 술집 테이블에 물 붓고 음식 뱉은 20대 7명, 영수증 챙겨 악성 리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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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주문 금액(테이블당 2만 원) 안내를 받은 20대 추정 남성 7명이 20분 동안 테이블에 물과 레몬즙을 붓고 음식을 바닥에 뱉은 뒤 떠난 장면이 술집 CCTV에 담겼다. 이들은 영수증을 챙겨 나가 악성 리뷰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술집 최소 주문금액 안내 뒤 테이블에 물 붓는 20대 남성 일행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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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테이블당 2만 원 정도는 주문해 주셔야 한다”는 안내를 들은 남성 손님들이 욕설을 한 뒤 테이블에 물을 들이붓고 먹던 음식을 바닥에 뱉고 떠난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들은 가게를 나서며 영수증까지 챙겨 간 뒤 악성 리뷰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자영업자들의 공분을 샀다.

최소 주문 금액 안내에 “그런 데가 어디 있냐” 욕설

JTBC ‘사건반장’은 2025년 9월 4일 한 술집 업주 측이 제보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같은 해 8월 31일 오후 8시쯤 벌어졌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7명이 우르르 가게에 들어와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아르바이트생이 “테이블당 2만 원 정도는 주문해 주셔야 한다”고 최소 주문 금액을 안내하자, 일행은 “그런 데가 어디 있냐”며 욕설을 했다.

술집 테이블당 2만원 안내 받은 남성 7명 CCTV 장면
“테이블당 2만 원” 안내를 받은 뒤 테이블에 둘러앉은 일행 · 영상 캡처: JTBC 사건반장(제보 CCTV)

CCTV에 찍힌 20분… 물·레몬즙 붓고 음식은 바닥에 ‘퉤’

CCTV 영상에 따르면 일행은 아르바이트생이 돌아서자마자 자기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이어 테이블이 흥건해질 정도로 물을 붓고, 레몬즙을 사정없이 짜 테이블 위에 뿌렸다. 한 남성은 먹던 음식을 바닥에 그대로 뱉기도 했다.

  • 일시: 2025년 8월 31일(일) 오후 8시쯤
  • 인원: 20대 추정 남성 7명
  • 행동: 최소 주문 금액 안내에 욕설 → 테이블에 물·레몬즙 붓기 → 음식물 바닥에 뱉기
  • 체류 시간: 입장 후 약 20분 만에 퇴장

일행이 떠난 자리에는 물과 음식물 쓰레기가 테이블과 바닥에 흥건하게 남았다. 업주 측은 CCTV를 돌려 본 뒤에야 이 과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술집 진상 손님 레몬즙 물 붓고 음식 뱉은 테이블 CCTV
레몬즙과 물이 흥건한 테이블, 먹던 음식이 흩어져 있다 · 영상 캡처: JTBC 사건반장(제보 CCTV)

“다들 맨정신이었다”… 영수증 챙겨 악성 리뷰

제보자는 “다들 맨정신이었다. 그게 더 화가 난다”며 “나가면서 영수증까지 챙겨간 뒤 악성 리뷰까지 남겼다”고 말했다. 영수증 인증이 필요한 리뷰를 쓰기 위해 영수증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남긴 리뷰에는 “일단 안주 맛없고 불친절해서 다시 안 올 거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가면 될 거 아니냐”며 이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영상: JTBC News 공식 유튜브 (사건반장, 2025.9.4)

최소 주문 금액, 손님이 거부할 수 있나

최소 주문 금액(테이블당 최소 주문)은 좁은 매장에서 단체 손님이 적은 주문으로 자리를 오래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술집과 식당이 두는 영업 방침이다. 손님은 안내를 듣고 동의하지 않으면 주문하지 않고 나가면 된다.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게 집기를 더럽히거나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일반적으로 고의로 가게 물건을 더럽혀 쓸 수 없게 만들거나 영업을 방해하면 재물손괴나 업무방해 혐의가 검토될 수 있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리뷰를 남겨 가게 평판을 떨어뜨리면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가 문제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업주가 실제로 고소했는지, 수사가 진행됐는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20분 만에 술집을 떠나는 남성 일행 CCTV
입장 약 20분 만에 가게를 떠나는 일행 · 영상 캡처: JTBC 사건반장(제보 CCTV)

자영업자 ‘리뷰 테러’ 대처 정리

  • CCTV 원본을 보관하고, 피해 장면의 시각과 테이블 위치를 기록해 둔다.
  • 청소·폐기 비용 등 실제 손해를 사진과 영수증으로 남긴다.
  • 사실과 다른 리뷰는 배달·지도 플랫폼의 ‘리뷰 신고’ 기능으로 게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 영업 방해가 진행 중이면 즉시 112에 신고한다.

최소 주문 금액을 두는 가게라면 입구나 메뉴판에 미리 안내해 두는 것도 분쟁을 줄이는 방법이다.

참고: JTBC ‘사건반장'(2025.9.4), 뉴스1(2025.9.5), 뉴시스(2025.9.7) · 이미지: JTBC 사건반장 보도 영상 캡처(제보 CCTV, 방송사 블러 처리) · 영상: JTBC New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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