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한국과 미국 해병대 수색 요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해안 침투 훈련을 벌였다. 이어 내륙 사격장으로 옮겨 실사격 훈련까지 함께 했다. 미 국방부 영상배포시스템 DVIDS가 2024년 8월 공개한 B-roll(원본 촬영) 영상 두 편에는 훈련 현장이 편집 없이 담겼다.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와 미 15해병원정대 수색중대
DVIDS 영상 설명에 따르면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제1사단 제1수색대대와 미 해병대 제15해병원정대(15th MEU) 수색중대가 참가했다. 미 해병원정대는 상륙함에 타고 바다에서 대기하다 위기가 생긴 지역에 먼저 투입되는 부대다. 수색 요원은 본대보다 앞서 해안과 적지에 몰래 들어가 정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미 해병대는 영상 설명에서 “두 나라의 통합 훈련은 양자·합동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능력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8월 14일 포항 도구 해변: 소형 보트 전술·해안 침투
첫 영상은 2024년 8월 14일 포항 도구 해변에서 촬영됐다. 훈련은 화이트보드 앞 브리핑으로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대원들이 지도를 그려 가며 침투 경로를 맞추고, 이어 전투용 고무보트(CRRC)를 함께 들어 바다로 옮긴다.
- 대원 여러 명이 탄 고무보트가 대열을 지어 먼바다로 나갔다가 해안으로 돌아오는 소형 보트 전술 훈련
- 보트 옆 물속에 몸을 담그고 해안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
- 해가 진 뒤 형광 표식을 달고 해안에 접근하는 야간 침투
- 무릎 높이 물을 헤치고 바위 해안에 올라서는 상륙 장면

영상: DVIDS 「B-Roll: 15th MEU, ROK Recon participate in Small Boat Tactics, Tactical Beach Insertions」(2024.8.14 포항 도구 해변, 퍼블릭 도메인)

8월 19~21일 수성리 사격장: 저격·소총·견착식 화기 실사격
두 번째 영상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 수성리 사격장에서 진행된 실사격 훈련이다. 영상에는 관측경으로 표적을 살피는 관측수와 대구경 저격총을 거치한 사수, 탄창을 채우는 대원, 소총을 든 채 이동하며 표적을 쏘는 근접 사격 장면이 차례로 나온다.
한국 해병대원과 미 해병대원이 같은 사로에 서서 번갈아 사격하고, 서로의 자세를 봐 주는 모습도 담겼다. 견착식 화기를 발사하는 순간 주변 흙먼지가 크게 일어나는 장면도 있다. 영상 설명은 이 훈련을 “라이브 파이어 레인지(live-fire ranges)”로 소개했다.

영상: DVIDS 「B-Roll: ROK, 15th MEU Recon Marines Conduct Live-Fire Ranges」(2024.8.19~21 포항 수성리, 퍼블릭 도메인)

정리: 포항 한미 해병대 수색 연합훈련
- 참가: 해병대 제1사단 제1수색대대 + 미 해병대 제15해병원정대 수색중대
- 2024년 8월 14일 포항 도구 해변: 고무보트 소형 보트 전술, 해안 침투(주간·야간)
- 2024년 8월 19~21일 포항 수성리 사격장: 저격·소총·견착식 화기 실사격
- 영상 출처: 미 국방부 DVIDS(미 해병대 촬영), 퍼블릭 도메인
훈련 규모(인원·장비 수)나 세부 일정은 영상 설명에 나오지 않아 이 기사에도 적지 않았다. DVIDS 규정에 따라 미 국방부 영상 자료의 사용이 국방부의 보증을 뜻하지는 않는다.
참고: DVIDS 영상 설명(2024.8.20, 2024.8.27 게시). 이미지: DVIDS 영상 캡처(미 해병대 Cpl. Luis Agostini, Cpl. Joseph Helms 촬영, 퍼블릭 도메인). 영상: DVIDS.